보스턴이 2차전을 잡았다.

보스턴 셀틱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 히트와의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27-102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시작부터 외곽포 공세를 펼친 보스턴은 20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2차전을 잡아냈다. 제이슨 테이텀이 27점, 마커스 스마트가 24점 12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24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9점으로 분전했으나 대패를 당했다.

1쿼터부터 보스턴의 화력이 폭발했다. 보스턴은 1쿼터에 시도한 11개의 3점슛 중 무려 9개를 집어넣었다. 마이애미는 경기 초반 맥스 스트러스와 게이브 빈센트의 득점으로 우위를 점하기도 했지만, 돌아가며 터지는 상대의 외곽포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신이 난 보스턴은 17-0 스코어링 런을 만들며 치고 나갔다. 쿼터 막판에는 그랜트 윌리엄스가 연속 3점슛을 성공한 보스턴은 35-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테이텀이 지배했다. 2쿼터 시작부터 3점슛으로 상대를 압박한 테이텀은 내외곽을 오가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마이애미는 테이텀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페이스를 끌어올린 보스턴은 순식간에 2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갔다. 테이텀이 2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친 보스턴은 70-45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별다른 반전은 없었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스마트의 활약으로 리드 폭을 지켜냈다.

3쿼터를 25점 차로 마친 보스턴은 4쿼터 초반 브라운과 스마트, 알 호포드가 번갈아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마트와 브라운의 3점슛으로 격차가 32점으로 늘어났고, 패색이 짙어진 마이애미는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경기 최종 결과*
보스턴 127-102 마이애미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 27점 5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 24점 12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 24점 8리바운드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 29점 6리바운드 
게이브 빈센트 14점 3리바운드 
타일러 히로 11점 3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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