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급하게 결정된 상황이라 아직 정신이 없다. 당장은 업무 파악이 우선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김상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연락이 닿은 김상식 감독은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구단의 연락을 받았다. 일단 나를 선택해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18일) 오전에 김성기 사무국장에게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나는 일종의 면접 정도겠지 하고 생각하고 안양의 구단 사무실로 갔다. 거기에 단장님과 사무국장이 있었고 여러 이야기를 나눈 끝에 감독직이 결정됐다"라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는 13일 김승기 감독과의 합의 계약 해지를 발표한 뒤 나름 빠르게 감독 선임에 임한 셈이다. 프랜차이즈 출신인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KGC인삼공사의 선택은 김상식 감독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과거 프로 감독(2007~2008 오리온)과 감독대행(2006~2007 KT&G, 2013~2014 삼성)을 거쳐 최근 2021년 1월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인물.

국가대표 감독으로 25년만의 월드컵 본선 승리를 따내는 등 성공적인 프로 복귀의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말처럼 하루만에 일사천리로 감독직이 결정된 탓에 아직도 얼떨떨한 상황이지만 산적한 과제가 많다. 당장 양희종과 전성현 등 팀내 FA 선수들과의 계약도 남아 있고 코치 선임과 향후 구단 운영 방안 정립 등 해야할 일이 산더미다.

김상식 감독은 "오늘 결정된 탓에 코치 선임은 아직 생각도 못하고 있다. 일단 내일부터 구단에 출근하면서 팀 분위기와 업무에 적응해야 하고 FA 문제도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한다. 과거 이 팀에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겠나? 한시라도 빨리 익히고 적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도 아직 얼떨떨하고 정신이 없다. 하지만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빨리 적응해서 KGC인삼공사가 쌓아온 업적을 이어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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