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보스턴과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2022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시리즈 전적 4-2로 제압하고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마이애미의 상대는 밀워키 벅스를 4-3으로 꺾은 보스턴 셀틱스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을 마치고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이애미 선수들은 보스턴과의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는 “밀워키든 보스턴이든 우리가 상대할 팀은 정말 좋은 팀이라 생각했다. 결국, 보스턴으로 결정됐다. 기대하고 있다.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이겨야 한다”라고 전했다.

마이애미가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제이슨 테이텀을 봉쇄해야 한다. 테이텀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8.3점 5.6리바운드 6.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6%를 기록하고 있다.

버틀러는 “제이슨 테이텀은 현 시점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공격에서 많은 수비수의 이목을 끌었다. 정말 인상적인 건 수비의 강도도 끌어올렸다는 점”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에 선수들의 부상, 코로나 프로토콜 등으로 수많은 라인업의 변화를 겪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카일 라우리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라우리는 1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P.J. 터커는 개의치 않았다.

터커는 “솔직히, 우리는 수많은 라인업으로 시즌을 보내왔다. 뱀 아데바요는 오랫동안 출전하지 않았고 지미 버틀러와 카일 라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이 선수들 없이 이기는 방법을 1년 내내 배웠다”라고 전했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경쟁과 도전을 좋아한다. 보스턴은 2022년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그들은 공수 양면에서 강한 농구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과거의 농구가 펼쳐질 수 있다. 수비에 헌신적인 두 팀이 만났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높은 수준에서 경기한다면 150점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애미는 오는 18일 홈에서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여정을 시작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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