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과 미래에 대해 구상 중이다. 

'디 애슬레틱'의 샘 아믹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차기 감독 면접 과정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는 처절한 실패를 맛봤다. 빅3를 구성하며 야심 차게 우승 도전을 선언했지만,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에도 실패하며 서부 컨퍼런스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악의 결과가 나오자 우승을 함께 이뤘던 프랭크 보겔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현재 레이커스는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새 감독 영입 작업에 나서고 있다.

레이커스가 실패에는 수많은 원인이 있지만, 트레이드로 데려왔던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진도 컸다. 팀에 전혀 녹아들지 못한 웨스트브룩은 노쇠화의 기미까지 보이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레이커스 홈 구장에서 야유까지 받았던 웨스트브룩이다.

그렇기에 웨스트브룩의 거취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단 웨스트브룩은 4,700만 달러의 다음 시즌 플레이어 옵션 행사가 유력한 상황.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된다.

레이커스로선 고액 연봉자이면서 효율이 떨어지는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하기도 쉽지 않다. 샐러리캡 규모를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 하지만 웨스트브룩의 이번 시즌의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팀에 남는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도 없다.

일단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과 동행을 이어가는 방향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차기 감독 면접 과정에서 웨스트브룩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아믹 기자는 "레이커스가 다음 시즌 시작 전에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소식통들은 그들이 감독 후보들에게 웨스트브룩을 팀 시스템에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물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 감독 후보들에게 다음 시즌 웨스트브룩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는 것은 중요한 일처럼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웨스트브룩 이번 시즌 평균 18.5점 7.4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성적만큼 팀 기여도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균 3.8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는 등 팀의 맥을 끊는 플레이도 자주 나왔다.

웨스트브룩이 팀에 남는다면 어떻게든 그의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레이커스다. 웨스트브룩의 미래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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