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더독이 반란을 일으켰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피닉스 선즈와의 2라운드 7차전에서 123-9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홈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3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1번 시드 피닉스의 홈에서 펼쳐졌다. 피닉스의 승리가 예상됐던 상황. 하지만 4번 시드 댈러스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평가를 뒤엎어버렸다.
돈치치는 이날 30분 24초를 소화하며 3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돈치치의 창끝은 경기 시작부터 날카로웠다. 그는 1쿼터부터 피닉스 수비를 혼란에 빠뜨리며 무려 12점을 폭발했다.
2쿼터 역시 돈치치의 독무대였다. 돈치치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으며 2쿼터에는 15점을 적립했다.
돈치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댈러스는 2쿼터를 57-27로 끝냈다. 사실상 승리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돈치치는 “내 얼굴에 있는 미소를 지울 수 없다. 정말 행복하다. 솔직히, 우리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시리즈 내내 열심히 경기했다. 몇 경기는 우리의 본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믿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한 팀으로서 경기를 펼쳤다. 오늘 밤은 정말 대단했다. 7차전에서 이와 같은 활약을 보인 팀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해낸 일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돈치치를 향한 동료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식스맨으로 출전해 30점을 폭발한 스펜서 딘위디는 “루키 돈치치는 녹아웃 펀치를 하길 원하는 선수다. 그래서 나는 그를 믿고 있다. 돈치치는 그 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댈러스의 사령탑 제이슨 키드 감독은 “그는 루카 돈치치다. 무대가 커질수록 그는 더 좋은 활약을 펼친다”라며 극찬했다.
댈러스는 오는 1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을 갖는다. 이 대진에서도 댈러스는 언더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돈치치와 댈러스가 또다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