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이 상무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낙현은 16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다.

김낙현은 한국가스공사는 물론 프로농구 전체를 대표하는 간판 가드 중 한 명이다.

2017년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농구에 데뷔한 김낙현은 2019-2020시즌부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형 가드로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2021-2022시즌에도 발목 부상을 안은 상황에서 53경기에 나서 13.2점 5.7어시스트 3점슛 성공 2.1개, 야투율 44.0%, 3점슛 성공률 36.5%를 기록하며 한국가스공사의 6강행에 큰 기여를 했다.

그랬던 김낙현이 16일 상무에 입대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김낙현을 비롯한 이번 상무 입대 선수들은 2023년 11월 15일 전역해 원 소속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1년 6개월의 공백기를 가지게 된 셈이다.

15일 루키더바스켓과의 통화에서 김낙현은 “지금 포항에 와 있다. 바닷바람을 쐬면서 마음을 비우고 있다. 모든 걸 내려 놓은 기분이다.(웃음) 이제 대구에서 머리를 밀린 후에 내일 입대한다. (전)현우가 데려다 준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한국가스공사의 시즌은 지난 4월 중순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입대 날짜가 생각보다 이른 시기로 잡히는 바람에 김낙현은 바쁜 일정을 보냈다고 한다.

김낙현은 “시즌은 끝난지 좀 됐지만 입대 날짜가 생각보다 너무 이른 날짜로 나와서 사실 지인들을 다 만나지도 못했다. 그런 부분은 아쉬움도 있다. 시간에 쫓기면서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했다”라고 했다.

상무 생활을 경험한 선수들이 따로 해준 조언이 없었냐고 묻자 김낙현은 “절 맥이는 것 같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낙현은 “내년 11월이 전역이나 사실 계절 한 번 바뀌면 바로 나오는 셈이다. 그렇게 보면 (군 생활이) 짧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주변에서는 그렇게 말하지 않더라. 형들이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 잘 지내다 오라고 했다. 사실 멕이는 말이 아닌가 싶다(웃음)”고 했다.

 

김낙현의 상무 입대 동기들은 ‘어벤저스’ 그 자체다. 송교창(KCC), 허훈(KT)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김낙현은 “이미 (최)성원이도 상무에 가 있고 이번에 상무에 같이 가는 선수들도 대학 때부터 다 알고 지낸 선수들이다. 그래서 생활 자체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농구적인 면을 생각하면 그 부분에서는 재밌을 것 같다. 언젠가 같이 한 번 뛰어보고 싶은 선수들이었는데, 상무에서 같이 뛰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중 발목과 무릎에 부상을 입었던 김낙현은 현재 부상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부상은 다 나은 상태라고.

상무에서 보낼 1년 반 동안 김낙현이 잡은 목표는 체중 감량이다. “체중을 줄여서 더 빠른 선수가 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

김낙현은 “상무에서는 한 가지 목표만 잡았다”며 “체중 감량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더 빠른 선수가 되고 체력적인 부분도 세이브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시즌 중 기준으로 제 체중이 92-93kg 정도다. 저랑 신장이 비슷한 선수들과 비교하면 많이 나가는 편이다. 80kg 중후반대로 체중을 줄일 생각이다. 스스로 고민을 하면서 그런 목표를 세웠다. 제가 근육량이 많아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이기도 한데, 근육량은 그대로 유지하고 지방만 깔끔하게 태워보겠다.(웃음) 개인적으로 할 게 많은 상무 생활이 될 것 같다. (이)윤기, (박)민우와 열심히 상무 생활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팬들을 위한 마지막 인사도 남겼다.

김낙현은 “지난 시즌에 대구에 처음 내려왔다. 그리고 대구 팬들에게 정말 분에 넘치는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너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군대에서 꼭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