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6차전을 가져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라운드 6차전에서 110-96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이 30점, 스테픈 커리가 29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앤드류 위긴스가 18점, 드레이먼드 그린이 14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케본 루니(4점)는 리바운드 22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멤피스는 에이스 자 모란트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에도 잘 버텼지만 결국 골든스테이트를 넘지 못했다. 딜런 브룩스가 30점, 데스먼드 베인이 25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멤피스가 베인의 연속 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커리와 탐슨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린도 득점에 가세하며 힘을 더했다. 탐슨은 계속해서 외곽포를 가동하며 멤피스를 압박했다. 

멤피스도 쉽게 끌려가지 않았다. 브룩스가 잇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따라붙었다. 커리와 데미안 리가 리드를 지킨 골든스테이트는 30-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조던 풀의 3점슛으로 2쿼터의 문을 연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이 신바람을 내며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멤피스는 디앤써니 멜튼과 자렌 잭슨 주니어의 활약으로 반격했다. 기세를 탄 멤피스는 브룩스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커리가 리드를 되찾아온 골든스테이트는 53-51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의 슛감이 쉽게 식지 않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멤피스도 브룩스와 베인, 잭슨이 돌아가며 3점슛을 집어넣으며 응수했다. 

4쿼터 초반에도 양 팀은 위긴스와 브룩스가 득점을 주고받으며 쉽게 리드를 양보하지 않았다. 혼전 속 멤피스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골든스테이트가 위긴스와 커리를 중심으로 95-89로 도망갔다. 

상승세의 골든스테이트는 그린과 루니의 득점이 나온 뒤 커리가 다시 3점슛을 터트리며 멤피스를 압박했다. 이후 루니가 공격 리바운드를 사수하는 가운데 탐슨까지 외곽포를 성공하며 종료 3분을 남기고 점수 간격이 13점까지 벌어졌다.

신이 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재차 3점슛을 선보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멤피스는 4쿼터 중반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며 패배를 맛봤다.

*경기 최종 결과* 
골든스테이트 110-96 멤피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골든스테이트  

클레이 탐슨 30점 3점슛 8개
스테픈 커리 29점 7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 14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멤피스  
딜런 브룩스 30점 4리바운드 
데스먼드 베인 25점 7리바운드   
자렌 잭슨 주니어 12점 4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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