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가 7차전으로 향한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피닉스 선즈와의 2라운드 6차전에서 113-86으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시리즈 전적 2-3으로 뒤지고 있었다. 지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팀을 구원했다.

돈치치는 이날 35분 17초를 소화하며 3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준하는 활약을 펼쳤다. 스틸 4개도 더하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돈치치는 1쿼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유려한 움직임을 앞세운 공격 스킬로 그는 1쿼터에 11점을 폭격했다.

2쿼터에도 돈치치는 빛났다. 쿼터 중반에 투입된 그는 득점이면 득점, 어시스트면 어시스트 등 모든 것을 해내며 피닉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돈치치의 전반 활약에 힘입어 넉넉한 리드를 잡은 댈러스는 후반에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댈러스는 시리즈를 끝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7차전은 오는 16일 피닉스의 홈에서 펼쳐진다.

돈치치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이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승인을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경기(7차전)가 남아있다. 재미있을 것이다. 이는 플레이오프 경기다. 우리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돈치치는 엘리미네이션 경기의 황제로 불린다. 그는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 평균 39.0점을 기록했다. 엘리미네이션 경기 세 번 이상을 치른 선수 중 NBA 역사상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을 올린 것.

돈치치는 “기록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이긴다면, 이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돈치치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 중인 제일런 브런슨 역시 “우리는 시즌이 끝나길 원치 않는다. 7차전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댈러스의 사령탑 제이슨 키드 감독은 “우리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 우리는 한계를 갖고 있지 않다. 우승에 대한 압박감도 전혀 없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높은 수준에서 이기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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