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라운드 6차전에서 99-90으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2연승으로 시리즈를 출발한 뒤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다시 2연승에 성공해 최종 전적 4승 2패로 필라델피아를 2라운드에서 꺾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3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맥스 스트러스도 2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가 나란히 20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효율이 떨어졌고, 제임스 하든 역시 9개의 야투 시도에 그치며 11점에 머물렀다.

전반까지 16점을 기록한 스트러스의 활약에 힘입어 2쿼터를 49-48로 마친 마이애미는 3쿼터 들어 격차를 벌렸다.

버틀러가 앤드원 플레이로 포문을 열었고, 뱀 아데바요와 P.J 터커까지 득점에 성공해 마이애미의 리드폭은 단숨에 10점 차로 늘어났다. 이후에도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 리드를 잃지 않은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의 3쿼터 득점을 15점으로 봉쇄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에 들어서도 손쉽게 경기를 운영했다. 쿼터 중반 나온 스트러스의 3점슛과 버틀러의 덩크슛은 이날 경기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장면이었고, 힘을 잃은 필라델피아는 더 이상의 추격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게 4쿼터 내내 별다른 위기 없이 리드를 지켜낸 마이애미는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댈러스는 6차전을 승리하며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갔다.

2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채 6차전을 맞이한 댈러스는 1쿼터부터 잡은 우위를 끝까지 놓지 않으며 피닉스를 27점 차로 대파했다.

루카 돈치치가 3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리며 중심을 잡았고 레지 불록과 스펜서 딘위디는 나란히 3점슛 5개를 성공시켜 피닉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시리즈 시작 전 예상과 달리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댈러스와 피닉스의 마지막 7차전은 15일 피닉스의 홈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다.

*13일 NBA 경기결과*
마이애미 99-90 필라델피아
댈러스 113-86 피닉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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