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라운드 5차전에서 134-95로 승리했다.
멤피스는 에이스 자 모란트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아울러 시리즈 전적 1-3으로 뒤지고 있었기에 부담감은 더 심했다.
하지만 멤피스 선수들은 부담감마저 즐기며 완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시종일관 압도한 경기였다. 멤피스는 공수 양면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한때 55점 차가 날 정도였다.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7명에 달했다.
멤피스의 사령탑 타일러 젠킨슨 감독 또한 “우리는 선수층이 두텁다. 오늘 밤, 우리를 증명해 보였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평가하는 건 걱정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를 시즌 내내 보여줬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그중 모란트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한 타이어스 존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존스는 이날 24분 25초만 뛰며 3점슛 4방 포함 21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66.7%(8/12)에 달했다.
존스와 백코트 듀오를 이룬 데스먼드 베인은 “타이어스 존스는 12월부터 이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큰 무대에서 많이 뛰지 않았다. 하지만 존스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냈다”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누군가가 우리가 해낼 수 없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우리는 결국 해내고 만다. 그래서 우리의 한계를 설정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모란트 역시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모란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동료들의 사진을 찍으며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브랜든 클라크가 인터뷰를 하던 도중 난입해 “그리즈 in 7!"을 외치며 멤피스가 7차전 접전 끝에 승리할 것이라 전했다.
이날 승리를 따냈으나 아직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멤피스가 연승하며 모란트의 바람대로 7차전까지 향해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