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러데이가 팀을 구원했다.
밀워키 벅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2라운드 5차전에서 110-107로 승리했다.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맹활약을 펼쳤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40점 1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9.3%(16/27)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 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즈루 할러데이다. 할러데이는 2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준하는 기록을 올렸다.
할러데이의 진가는 4쿼터에 드러났다. 밀워키는 9점 차 리드를 내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아데토쿤보 등 여러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42.4초를 남기고는 할러데이가 동점을 만드는 3점포를 작렬했다. 바비 포티스의 풋백 득점까지 터지며 밀워키는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당황한 보스턴은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보스턴의 선택은 마커스 스마트였다. 스마트는 골밑 돌파를 시도했다. 그때, 할러데이가 깔끔한 블록슛을 선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할러데이는 마지막에 3점슛을 노리는 스마트의 공을 스틸까지 하며 올해의 수비수에게 수비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할러데이는 “4쿼터 한때 14점 차 리드까지 내줬다. 모두가 우리에게 불리하다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했다. 이와 같이 죽기 살기로 임했다”라며 4쿼터를 총평했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즈루 할러데이의 훌륭한 본능에 기반한 플레이였다. 할러데이는 승자다. 이 리그의 어떤 감독이나 코치, 선수한테 물어봐도 모두가 그를 승자라 인정할 것이다”라며 극찬했다.
할러데이 수비의 희생양이 된 스마트는 패인으로 박스아웃을 지적했다.
스마트는 “우리가 박스아웃을 잘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들은 우승팀다운 플레이를 여럿 펼쳤다. 우리는 반등해야 한다”라고 했다.
적지에서 승리를 따낸 밀워키는 시리즈 전적을 3-2로 만들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더구나 6차전은 오는 14일 밀워키에서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이 웃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