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스 단장이 어빙에 대해 이야기했다.
브루클린 네츠의 션 막스 단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언론과 인터뷰에서 카이리 어빙의 재계약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브루클린의 시즌은 철저하게 실패했다. 어빙의 백신 미접종 이슈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브루클린은 시즌 도중 제임스 하든이 트레이드되는 변화를 겪었고, 1라운드에서 보스턴을 넘지 못하며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그러면서 화제를 모으는 것은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한 어빙의 거취다. 현재로선 어빙이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브루클린이나 다른 팀과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는 시선이 많다. 그가 시즌 도중 브루클린 잔류 의사를 드러냈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확실하게 단언할 수 없다.
어빙의 실력은 크게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평균 27.4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구설에 너무 많이 오른다는 것이다.
브루클린 이적 첫 시즌부터 인터뷰로 많은 논란을 만들었던 어빙은 지난 시즌 팀을 무단으로 이탈하며 브루클린 프런트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며 많은 경기에 결장했고, 팀에 과부하가 생겼다. 보스턴과 시리즈 도중에는 보스턴 팬들과의 신경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력을 믿고 장기 계약을 맺는다면 어빙이 또 어떤 기행을 벌일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어빙의 연장 계약 관련 질문을 받은 막스 단장은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막스 단장은 어빙의 연장 계약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전혀 하지 않았다. 내가 지금 카이리 어빙과 팀의 계약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우선 그는 플레이어 옵션 행사 여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농구는 팀 스포츠이고, 우리는 팀에 있는 모든 이의 활약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에 선수들이 많은 경기에 빠진 것은 우리의 계획이 아니었다. 우리는 팀에 있고 싶어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팀에 와서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고, 개인적인 마음 없이 경기를 치르며, 팀을 위한 농구를 펼치는 선수를 찾고 있다. 이건 카이리 어빙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어빙이 시즌 시작 전에 이탈하면서 생긴 균열에 대해서는 "분명히 영향이 있었다고 느낀다. 팀의 중요한 조각을 활용할 수 없을 때 팀 케미스트리를 구축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아직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고 있는 많은 팀이 있기에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그들이 우리보다 더 많은 악재를 겪었을 수도 있다. 잔인하고 정직하게 말하자면 다른 팀이 우리보다 악재를 더 잘 극복해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과연 어빙이 다음 시즌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될까? 그와 브루클린의 선택에 많은 이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