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즈루 할러데이의 수비력이 지배한 클러치였다.
밀워키 벅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2라운드 5차전에서 110-107로 승리했다.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펼쳐진 5차전.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를 원정에서 치르게 된 밀워키는 계속해서 보스턴에 끌려갔다. 전반을 47-54로 마친 밀워키는 3쿼터에도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하며 77-86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밀워키는 4쿼터 막판 놀라운 추격전을 펼치며 빠르게 격차를 줄였다. 그 결과 종료 42초를 남기고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린 밀워키다.
이어진 상황에서 밀워키는 바비 포티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할러데이의 수비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할러데이는 상대 마커스 스마트의 골밑 득점 시도를 블락으로 연결한 뒤 공을 잡아 스마트의 배를 맞추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보스턴의 재역전 시도를 저지하는 환상적인 수비.
할러데이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점차로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수비. 할러데이는 공격을 위해 드리블을 치고 나오던 스마트의 공을 순식간에 스틸해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마트를 상대로 한 2번의 결정적인 수비로 클러치를 완전히 지배한 할러데이다.
공격에서도 할러데이의 존재감은 빛났다. 이날 할러데이는 2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야니스 아데토쿤보(40점)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할러데이를 앞세운 밀워키는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5차전 대역전승을 거둔 밀워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한 걸음 다가섰다. 6차전에서는 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크리스 미들턴이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밀워키와 보스턴의 6차전 승부는 오는 14일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