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봉의중학교의 김채연(F, 167cm)이 무사히 첫 대회를 마쳤다.

봉의중은 지난 4일 울산에서 열린, 2022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봉의중이 2022년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였다. 시즌 첫 대회인 만큼 봉의중은 최선을 다해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 봉의중에는 주목할 만한 선수가 있었다. 올해 팀의 맏언니가 된 김채연이 그 주인공.

김채연은 손대범 KBS N 해설위원과 농구 전문 매장 나이키 이태원 BB타운점이 펼치고 있는 ‘손대범X이태원 타운의 어시스트 포 유스’ 두 번째 장학생으로 선정됐던 유망주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뿜어냈다. 지난 6일 대전 월평중과의 경기에 나선 김채연은 27분 14초만을 뛰고도 33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의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97-30)을 이끌었다. 

조별 예선 1승 1패로 결선에 오른 봉의중은 수피아여중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치긴 했지만, 시즌 첫 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김채연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김채연은 효성중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1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수피아여중과의 결선에서도 1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회를 모두 마친 후 김채연은 “경험이 부족한 편이라 조금 긴장되긴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며 시즌 첫 대회를 돌아봤다.

이번 대회는 3학년인 김채연이 팀의 맏언니가 되고나서 처음 나선 대회였다.

김채연은 “아무래도 언니로서 해줘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대회를 치르는 느낌이 다르긴 했다. 그래도 큰 탈 없이 잘 마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시작이었던 만큼 김채연은 개인보다는 팀에 더 초점을 맞췄다. 김채연은 “팀원들과 팀워크가 잘 맞아갔다는 느낌을 받았던 게 가장 좋았다. 크게 아쉬운 점은 없었다”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만족이 있다고 해서 발걸음을 게을리 하진 않는다. 김채연과 봉의중은 이미 연맹회장기 종료 이후 오는 27일에 개막하는 소년체전을 위해 다시 구슬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김채연은 “보완할 게 있다면 연맹회장기에선 수비가 잘 안됐다. 다음 소년체전에서는 수비에 더 신경을 쓰고 열심히 뛰어보겠다”며 소년체전으로 시선을 옮겼다.

사진 = 김지용 기자,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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