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가 역전을 바라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피닉스 선즈와의 2라운드 5차전에서 80-110으로 패했다.

댈러스는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홈경기의 피닉스는 강했다.

3쿼터, 댈러스의 집중력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댈러스는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 콤비를 막지 못하며 끌려다녔다. 결국, 3쿼터 스코어 14-33을 기록했다.

댈러스는 4쿼터에 추격 의지를 되살리려 노력했다. 하지만 피닉스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댈러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의 슛 감각이 다소 아쉬웠다. 돈치치는 이날 28점 11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으나 야투 성공률이 43.5%(10/23)에 그쳤다.

돈치치는 3쿼터에 대해 “긴장을 풀었던 것 같다. 우리의 모습이 아니었다. 우리는 이보다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라며 반성했다.

이어 “오늘 밤, 우리의 흐름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의 흐름은 아주 좋았다. 나는 피닉스가 NBA 최고의 수비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우리를 80점으로 묶었다.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공을 더 빨리 움직이고 더 좋은 흐름을 가져와야 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댈러스는 페인트 존 장악 싸움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댈러스는 페인트 존 안에서 24점을 기록했다. 반면, 피닉스는 무려 44점을 폭격했다.

돈치치는 “6차전에서는 내가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 페인트 존에서 더 공격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패배로 댈러스는 시리즈 전적 2-3을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다행스러운 건 13일 열릴 6차전은 댈러스의 홈에서 펼쳐진다는 점. 댈러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홈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돈치치 또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돈치치는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앞으로 2연승을 거둬야 한다. 피닉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해낼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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