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 감독이 새크라멘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가 마이크 브라운을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프랜차이즈의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새크라멘토는 이번 시즌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1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NBA에서 가장 오랜 기간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팀이 됐다.
룩 월튼 감독이 시즌 초반 일찌감치 물러났으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엘빈 젠트리도 그다지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결국 새크라멘토는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음에도 서부 컨퍼런스 12위라는 실망스러운 순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렇기에 비시즌 새크라멘토의 새 감독 선임 작업은 매우 중요했다. 그들의 선택은 NBA 통산 347승을 거둔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다.
워싱턴과 샌안토니오, 인디애나 등에서 코치로 활약했던 브라운은 클리블랜드와 레이커스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2번이나 정규시즌 60승 이상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며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레이커스 시절에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2번째 시즌 초반에 경질됐다.
클리블랜드로 돌아가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물러났던 브라운은 2016년 골든스테이트의 코치로 부임했다. 현재까지 스티브 커 감독을 잘 보좌하고 있는 그는 팀이 2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데도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나이지리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도쿄 올림픽 무대를 밟기도 했다.
새크라멘토는 현재 디애런 팍스와 도만타스 사보니스라는 만만치 않은 원투펀치를 보유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진했던 팍스는 막판으로 갈수록 나아지며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브라운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일정이 끝난 뒤 새크라멘토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 과연 그가 새크라멘토 팬들에게 다시 플레이오프의 맛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