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이 SK의 4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4-79로 승리했다.

리더 김선형이 34분 30초 동안 19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SK의 4차전 승리를 견인했다.

김선형은 "지난 경기에서 우리가 져서 KGC가 우리에게 긴장감을 심어줬다. 선수들이 이틀 동안 정신무장을 제대로 한 결과가 오늘 나온 것 같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우승이다. 3, 4차전이 분수령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기면서 우승의 8분 능선을 넘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던 SK. 그러나 3차전에서 끌려다니다 경기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오늘 아침에 밥 먹을 때부터 선수들끼리는 전운이 맴돌았다. 3차전 전에 운동할 때는 조금 가벼운 분위기였는데, 한 번 지고 난 후에는 오늘 아침부터 선수들끼리 이기겠다는 집념이 있었고 1차전 전과 같은 분위기였다. 그래서 KGC가 얼마나 잘하든 경기를 우리 분위기로 끌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느덧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둔 SK다.

김선형은 "5차전은 우리가 홈으로 간다. 원정으로 가면 우리 분위기로 끌고 오기가 힘들다. 오늘 우리 분위기로 끌고 오려고 과한 세리모니도 하고 그랬다. 체육관이 조용해지는 게 기분이 좋았다. 그만큼 원정에서는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기 힘든데, 오늘처럼 우리 분위기로 경기를 가져오면 유리한 것 같다. 다만 3차전 같은 경기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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