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가 각성했다.

밀워키 벅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2라운드 3차전에서 103-101로 승리했다.

지난 2차전, 밀워키의 절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부진했다. 그의 최종 기록은 2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하지만 야투 성공률이 40.7%(11/27)에 그쳤고 턴오버도 무려 6개나 범했다. 그랜트 윌리엄스와 알 호포드의 수비를 극복하지 못한 것.

하지만 아데토쿤보의 사전에 두 경기 연속 부진이란 말은 없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39분 가까이 뛰며 4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야투 성공률 또한 53.3%(16/30)를 기록했다.

아데토쿤보는 3쿼터까지 31점을 폭발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그의 압도적 퍼포먼스는 승부처인 4쿼터에도 빛을 발했다.

두 자릿수 이상의 리드로 4쿼터에 돌입한 밀워키는 보스턴의 집중력에 밀리며 4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했다. 그때, 아데토쿤보가 소방수로 나섰다. 그는 뛰어난 신체 조건을 앞세운 골밑 돌파를 성공하며 재역전을 이끌었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아데토쿤보는 제일런 브라운의 돌파를 막아내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장점에 기반한 플레이가 승리 비결이라고 밝혔다.

아데토쿤보는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려 노력했다. 나는 내 장점이 무엇인지 안다. 때로는 올바른 플레이가, 때로는 잘못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내 장점에 기반한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 효과적인 플레이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이제 더 스마트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가끔은 급해질 수 있다. 그럴 때마다 속도를 줄이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아데토쿤보와 2대2 플레이를 가장 잘 수행하는 크리스 미들턴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아데토쿤보는 새로운 2대2 플레이 파트너를 찾았다. 주전 포인트가드 즈루 할러데이다.

아데토쿤보와 할러데이의 2대2 플레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완벽해지고 있다.

할러데이는 “나는 슛을 던지거나 킥아웃 패스를 할 수 있다. 나랑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픽앤롤 플레이를 많이 해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데토쿤보가 반등에 성공했다. 아데토쿤보와 할러데이의 호흡도 잘 맞아가고 있다. 밀워키가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찾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