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이 3차전에서 침묵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밀워키 벅스와의 2라운드 3차전에서 101-103으로 패했다.

험난한 밀워키 원정을 떠난 보스턴은 4쿼터 뛰어난 뒷심을 발휘하며 맹추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동점까지 만들었음에도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침묵이 뼈아팠다. 심각한 야투 난조를 겪은 테이텀은 19개의 야투 시도 중 15개를 놓치며 10점에 머물렀다. 보스턴은 다른 선수들의 맹활약에도 에이스의 부진을 메울 수 없었다.

상대 수비수 웨슬리 매튜스의 철통 방어를 이겨내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베테랑 매튜스는 노련하게 경기 내내 테이텀을 틀어막았고, 테이텀은 매튜스가 주요 수비수로 나설 때 10개의 슛을 모두 놓쳤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이슈도 있었다. 테이텀은 2쿼터 초반 속공 레이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데토쿤보와 충돌해 손목에 통증을 느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테이텀이다.

1라운드에서 케빈 듀란트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던 테이텀은 2라운드 들어 롤러코스터를 타며 팬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1차전에서도 야투율 33.3%에 그치며 부진했던 테이텀은 2차전 활약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3차전에서 다시 침묵하고 말았다.

플레이오프는 역시 슈퍼스타들의 전쟁터답게 에이스들의 존재감이 매우 중요하다. 테이텀과 반대로 밀워키의 1옵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이날 42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경기 후 테이텀은 "분명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월요일에 승리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오늘과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고 반성했다.

이어 "너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오늘 오픈 찬스에도 슛을 던지지 않은 적이 꽤 있었다. 밀워키 홈 관중들의 열기가 뛰어나고 상대가 피지컬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지만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목 상태에 대해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충돌한 후 손목에 통증을 느끼긴 했지만 그것은 두 달째 있는 것이다. 새로운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테이텀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제일런 브라운은 "제이슨 테이텀은 힘든 밤을 보냈다. 그가 잘 떨쳐내고 오늘 경기를 되짚어보면서 공격적인 마인드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테이텀이 4차전에서는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양 팀의 4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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