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용의 특급 활약이 SK를 춤추게 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97-76으로 승리했다.
SK는 시리즈 첫 2경기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규리그 MVP 최준용이 24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용은 "오늘 많이 힘들어서 (김)선형이 형을 찾게 되더라. 3차전에는 더 힘들 것이다. (오)재현이나 (최)원혁이 형부터 팀원들 모두 수비를 정말 잘해줬다"고 밝혔다.
3쿼터 도중 오마리 스펠맨에게 블록슛을 선사한 뒤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던 최준용이다. 흥분한 스펠맨은 최준용에게 트래쉬 토크를 건넸고, 최준용은 박수로 응답했다. 이후 스펠맨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최준용은 "(오마리) 스펠맨이 욕이 들어간 말을 좀 하더라. 받아치면 나도 같이 테크니컬 파울 받겠다 싶어서 자제했다. 경기의 일부라 생각하고 나도 많이 해봐서 이해한다. 그런 모습이 있어야 보는 맛이 있다고 생각해서 존중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아무도 못 막는 선수가 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주변에서 정말 많이 도와줘서 더 잘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최준용은 "3차전이 원정이라서 힘들 수도 있겠지만 모든 선수가 준비되어 있다. 상대가 세게 나오면 우리가 더 세게 나가겠다. 안양 가서 잘 놀다 오겠다"고 3차전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