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란트가 결자해지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라운드 2차전에서 106-10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에이스 자 모란트는 34점을 몰아치며 멤피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순간, 모란트는 역전을 위한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2차전에 임하는 그의 각오는 분명 남달랐을 터.
이를 증명하듯이 모란트는 1쿼터부터 맹폭을 퍼붓기 시작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으며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는 3쿼터까지 무려 29점을 기록했다.
4쿼터 역시 모란트의 독무대였다. 77-77 동점으로 맞이한 4쿼터, 모란트는 적극적인 골밑 돌파를 앞세워 멤피스의 근소한 리드를 이끌었다.
클러치 상황에서도 모란트는 굳건했다. 그는 지난 1차전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으며 멤피스를 진두지휘했다. 모란트는 경기 종료 30.7초를 남기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고각도 플로터를 꽂았다.
모란트의 이날 최종 기록은 3점슛 5방 포함 47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경기 후, 모란트는 1차전을 언급했다.
모란트는 “1차전 마지막에 레이업 슛을 놓쳐 좌절했다. 1차전이 끝난 후, 스테픈 커리가 나와 자렌 잭슨 주니어에게 와서 ‘전쟁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를 즐길 것’이라 말했다. 나는 오늘 밤 커리의 메시지에 대한 답을 전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날 활약으로 모란트는 23세가 되기 전에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이상 45+점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멤피스의 사령탑 타일러 젠킨슨 감독은 “자 모란트가 경기할 때 보여주는 힘과 정신력은 동료들에게 전파된다. 정말 인상적이다”라며 치켜세웠다.
동료 브랜든 클라크 또한 “자 모란트는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모란트의 활약을 앞세워 멤피스는 시리즈 전적을 1-1로 만들었다.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은 오는 8일 골든스테이트 홈에서 펼쳐진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