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협이 동국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동국대학교는 2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청룡관에서 열린 2022 KUSF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8-94로 승리했다.

동국대 가드 김승협이 제대로 폭발했다. 1쿼터부터 15점을 몰아친 김승협은 27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협은 "우리 팀 선수들이 개인 능력이 좋은데 다 발휘해서 정말 좋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슛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그게 결과로 이어져서 기뻤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시도해 3개를 넣은 김승협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외곽포를 성공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박승재가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맞은 김승협을 찾았고, 김승협이 이를 놓치지 않고 역전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승협은 "공 잡아서 쏴야지 했는데 아무도 나에게 달려오지 않더라. 동작을 멈춘 후에 쐈는데 그러면서 마음이 편해졌던 것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개막전에서 중앙대에 패했던 동국대지만,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김승협은 "중앙대와 개막전에서 졌을 때부터 다음 만남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팀원들과 하나가 돼서 이기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저번 경기에 리바운드에서 밀리고 슛이 안 들어가면서 패했는데, 오늘 리바운드를 집중해서 잡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4학년인 김승협은 곧 KBL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그는 자신의 장점으로 스피드와 패싱력, 수비력을 꼽았다.

김승협은 "긴장도 많이 된다. 프로에 정말 가고 싶고, 좋은 순위로도 뽑히고 싶다. 장점이 패스와 스피드와 수비인데 그런 점을 보여줄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 롤 모델은 동국대 출신의 김승현 선배님이다. 공격 전개나 패스, 슛 타이밍을 영상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오늘도 경기장에 오면서 영상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승협은 "감독님께서 항상 찬스가 생기면 자신 있게 던지고, 우리가 키가 작으니까 무조건 빠르게 속공을 노리라고 말씀하신다. 정말 감사하게 느끼는 점이 내가 잘할 수 있는 농구를 하게 해주신다. 빨리 달리고 자신 있게 던지고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판을 잘 만들어 주신다"며 이호근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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