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이번 FA시장 최대어로 분류됐던 김단비와 최이샘을 모두 잡았다.

김단비의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4년, 연봉 총액 4억 5천만원(연봉 3억원, 수당 1억 5천만원)이고, 최이샘은 계약기간 2년, 연봉 총액 2억 4천만원(연봉 2억 1천만원, 수당 3천만원)이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선수는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이자 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데 꼭 필요한 선수로 이번 FA 계약은 구단과 선수 모두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FA 계약 체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한 명인 김단비는 소속팀 신한은행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명신여고를 졸업하고 2008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단했고, 신한은행에서만 15시즌을 뛰었다. 15시즌 통산 평균 12.6점 5.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19.3점 8.8리바운드 4.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신한은행이 ‘단비은행’이라고 불릴 만큼,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이자 신한은행을 대표하는 선수였기에, 신한은행은 과거 전주원 코치가 우리은행으로 이적했을 때만큼의 충격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단비는 “새로운 환경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우리은행 구단에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팀 고유의 색깔에 적응하여 팀과 팬분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4년 8월 17일 생인 최이샘은 청주여고를 졸업하고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2016-17시즌부터 우리은행의 준주전급 멤버로 올라선 최이샘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외곽을 넘나드는 주축 자원으로 입지를 굳혔고, 2018년에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8 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2021-22시즌에는 29경기에 평균 30분 7초를 출전해 10.4점 5.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이샘 또한 “많은 것들을 함께한 우리은행과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며,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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