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올 시즌도 하늘내린인제의 우승으로 출발을 알렸다.

하늘내린인제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2 AABxKXO 3x3 서울투어 KXO리그 1라운드 한울건설과의 결승전에서 18-1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3x3의 최강자로 군림해 온 하늘내린인제는 올 시즌 첫 대회부터 챔피언에 오르며 그 저력을 증명했다.

더욱 의미가 있었던 우승이었다. 하늘내린인제는 지난 30일 조별 예선에서 최윤호를 앞세운 한울건설에게 16-21로 패하며 조 1위 자리를 내줬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4강 토너먼트를 통과하고 다시 결승에 올라 복수에 성공하는 우승이었다.

KXO리그 결승전도 강풍을 피할 순 없었다. 그 때문인지 슛이 좋은 양 팀 선수들은 득점에 애를 먹었고, 경기 중반까지 양 팀은 3-3의 저득점 경기를 펼쳤다.

중반이 지나서야 양 팀 선수들은 감을 찾기 시작했다. 김민섭과 방성윤이 나란히 2점슛을 주고 받으면서 결승전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고, 이때 치고 나간 건 하늘내린인제였다. 방덕원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박민수도 2점슛 대열에 합류해 9-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울건설도 전날 꺾어본 상대이기에 마냥 뒤처지지 않았따. 이승배도 2점슛 한 방을 책임졌고, 안정훈은 앤드원에 성공하면서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경기는 10-10,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하늘내린인제는 역전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곧장 김민섭의 자유투로 한울건설의 흐름을 끊었고, 최윤호의 외곽슛이 터지자 이번엔 박민수가 상대의 팀파울을 이끌어 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결국 다시 근소하게 앞선 하늘내린인제는 그 흐름 그대로 승부를 끝냈다. 잔여 시간이 1분 밑으로 떨어짐과 동시에 박민수의 득점이 재차 터졌고, 김민섭도 다시 한 번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내 쐐기를 박았다.

한울건설도 방성윤이 끝까지 분전했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으며 결국 하늘내린인제가 다시 한 번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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