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끝에 우승의 맛을 느낀 건 우아한 스포츠였다.

우아한 스포츠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2 AABxKXO 3x3 서울투어 모어와의 남자오픈부 결승 경기에서 21-18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B조 예선에서 2위로 6강 토너먼트에 올랐던 우아한 스포츠는 C조 1위의 모어를 격파하며 이번 대회를 최상의 성과로 장식했다.

이날 결승전은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우아한 스포츠의 2점슛이 포문을 열었지만, 모어도 빠른 템포로 득점을 몰아치며 접전 양상을 만들어 냈다.

경기 초반이 지나간 이후 잠시 모어가 팀원들의 고른 득점으로 7-3까지 앞서 나갔지만, 우아한 스포츠도 왕가함이 2점슛을 꽂으며 재차 동점(7-7)을 이끌어 냈다.

팽팽한 흐름 속에 경기 중반에 찾아온 득점 소강상태. 그 소강상태를 모어 최진호가 깼지만, 이후 경기는 초반과 다르게 저득점 양상으로 접어 들었다. 야외 코트 특성상 강한 바람이 멈추지 않았거니와 야투 난조가 찾아온 양 팀은 저득점 속에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다시 원점(12-12)으로 돌아간 양 팀.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먼저 나아갔던 건 우아한 스포츠였다. 1~2점의 근소한 리드를 한 번 잡은 우아한 스포츠는 경기 후반 내내 아슬아슬한 흐름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모어도 득점력이 부족하진 않았으나, 우아한 스포츠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며 오랜 시간 추격자의 입장에 머물러야 했다. 결국 쫓고 달아나는 같은 양상이 반복되면서 앞서있던 우아한 스포츠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왕가함의 2점슛이 재차 터지며 20점 고지에 올랐고, 경기 종료 18.4초를 남기고 김재중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아한 스포츠는 남자오픈부 정상에 섰다.

한편, 이날 우아한 스포츠의 김재중은 MVP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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