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의 활약이 눈부시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6차전에서 114-106로 승리했다. 

6경기 평균 23.5점 야투율 49.5% 3점 성공률 48.2%.

올스타에 뽑혔거나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의 성적이 아니다. 멤피스 2년 차 유망주 가드 데스먼드 베인의 1라운드 시리즈 성적이다.

2번 시드와 7번 시드의 맞대결이었지만 멤피스의 1라운드 시리즈는 순탄치 않았다. 주전 센터 스티븐 아담스는 활용도 문제로 로테이션 아웃됐고, 에이스 자 모란트는 야투 난조에 시달렸으며, 자렌 잭슨 주니어는 여전히 파울 트러블과 싸웠다.

그럼에도 멤피스가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베인의 존재 덕분이었다.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인 베인은 3차전부터 6차전까지 모두 23점 이상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베인의 활약은 원정에서 열린 6차전에서도 빛났다.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가던 베인은 4쿼터 접전 상황에서 소금 같은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베인이 중심을 잡아준 멤피스는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하며 시리즈를 6차전에서 끝냈다.

베인은 드래프트 당시 큰 주목을 받던 선수는 아니었다. 대학에서 4학년 시즌까지 모두 보낸 베인은 1라운드 후반과 2라운드 초반 사이에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좋은 슈팅력에 수비력까지 보유했지만 짧은 윙스팬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런 베인을 낚아챈 팀은 멤피스였다.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30순위 지명권을 얻은 멤피스는 주저 없이 베인을 지명했다.

NBA에 입성한 베인은 데뷔 시즌부터 자신의 몫을 잘 해내며 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주로 벤치 자원으로 첫 시즌을 보낸 베인은 평균 22.3분을 뛰며 9.2점 3점 성공률 43.2%를 기록했다.  

그의 재능이 제대로 폭발한 것은 2년 차를 맞은 올 시즌이었다.

완벽한 주전으로 발돋움한 베인은 정규시즌 76경기에 출전, 평균 18.2점 3점 성공률 43.6% 올리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수비에서도 큰 힘을 보탠 베인은 유력한 기량 발전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슈터로서 슛감을 유지하기가 어려움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베인의 가치는 폭등하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와 펼치는 2라운드 시리즈에서는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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