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가 조재우를 앞세워 성균관대를 잡았다.
단국대학교는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8-77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에서 연세대에 1점 차 패배를 당했던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2승 3패가 됐다. 지난 경기에서 성균관대에 당했던 10점 차 패배(71-81)도 설욕했다. 성균관대는 3승 2패를 기록했다.
단국대는 빅맨 조재우가 33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염유성이 18점, 나성호가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성균관대는 안정욱이 16점, 송동훈이 14점, 박종하가 14점을 기록했으나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조재우가 골밑에서 빛난 단국대가 기선을 제압했다. 성균관대가 이현호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단국대는 이경도와 조재우가 맹활약하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잘 나가던 단국대는 성균관대의 압박 수비에 주춤했고, 틈을 놓치지 않은 성균관대가 동점을 만들었다.
조재우의 득점으로 흐름을 바꾼 단국대는 나성호가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성균관대도 안정욱이 3점슛을 성공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리드를 지킨 단국대는 26-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단국대는 염유성과 나성호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치고 나갔다. 이어 조재우까지 득점에 나서며 점수 차가 점점 벌어졌다. 성균관대는 단국대의 화력을 쉽게 제어하지 못하며 뒤처졌고, 단국대는 염유성과 조재우가 공격을 이끌며 순항을 이어갔다. 공격이 잘 풀린 단국대는 53-38로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단국대는 3쿼터 초반 턴오버에 발목을 잡히며 흔들렸다. 수비 집중력을 높인 성균관대는 안정욱과 박민철의 외곽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송동훈도 득점에 가세한 성균관대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양 팀의 간격이 3점까지 줄어들었다.
수세에 몰린 단국대는 조재우가 인사이드를 지배하며 우위를 유지했다. 3쿼터에만 턴오버 10개를 범한 단국대는 67-6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성균관대의 공세는 이어졌고, 단국대는 턴오버를 줄이지 못하며 고전이 계속됐다. 위기의 단국대는 이번에도 조재우가 해결사로 나서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성균관대는 역전 기회에서 연달아 공격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급한 불을 끈 단국대는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하며 격차를 벌렸다. 신이 난 조재우는 블록슛까지 선보이며 단국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안정욱을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성균관대는 김상준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에도 추격을 이어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단국대는 조재우의 골밑 득점으로 8점 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