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적 중앙대의 전설적인 연승 행진을 이끌었던 오세근과 김선형이 챔프전에서 진검 승부를 펼친다. 둘 모두 우승을 자신하며 흥미로운 설전을 벌였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SK와 KGC인삼공사의 이번 챔프전에는 특별한 스토리가 하나 있다. SK 김선형과 KGC 오세근의 인연이다.
둘은 과거 중앙대에서 팀의 전설적인 연승 행진을 이끌었던 바 있다. 빅맨진에서는 오세근, 가드진에서는 김선형이 그 주역으로 활약했다. 결국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세근은 1순위로 KGC, 김선형은 2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아 나란히 프로로 향했다. 이후 둘은 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맛봤다.
김선형과 오세근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 챔프전이 처음이다. 데뷔 11년 만에 전설적인 콤비가 정면 승부를 펼치는 셈이다.
오세근은 "기분이 묘한 것은 사실이다. 선형이와는 워낙 친한 친구다. 10년 만에 붙는다. 기분이 이상하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다. 선형이가 잘했으면 좋겠다. 대신 우승은 우리가 가져가겠다"라며 웃어보였다.
오세근의 말에 김선형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응수했다.
김선형은 "중앙대 시절부터 추억이 많은 사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며 "사실 우리 팀은 제가 잘하면 이긴다. 제가 잘하고 팀도 이겨서 우승 반지도 챙기겠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 = KBL 제공
서울,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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