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다. 챔프전을 앞두고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의 생각이 완전히 일치했다. 6명 전원이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이야기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SK와 KGC인삼공사가 7전 4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시리즈가 언제 끝날 것인지 물어보는 공통 질문에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같은 제스처로 답했다. 6명 모두 손가락 다섯 개(5차전)를 펼쳐보였다.

전희철 감독은 "사실 4전 전승으로 이겨서 챔프전과 정규시즌 합쳐서 승률 100%를 만들고 싶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원정에서 시리즈가 끝나게 되더라. 홈에서 끝내고 싶다. 그래서 상대에 한번 기회를 주려고 한다. 그리고 5월 8일이 어버이날에 4차전이다. 그래서 그때보다는 5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김승기 감독은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고 한 이유로 '칼퇴'를 꼽았다.

김 감독은 "서울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 동호대교를 건너면 바로 우리 집이다. 잠실이 안양보다 집에서 더 가깝다. 서울에서 우승하고 끝내겠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자신이 등번호 5번을 달고 뛴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인삼공사가 체력 소모가 많은 상황이다. 그걸 극대화시켜보겠다. 그러면 우리보다 더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가 의미 부여를 좋아한다. 제 등번호가 5번이다. 그래서 4승 1패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오세근 역시 체력 소모를 언급했다.

오세근은 "6강, 4강을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많았다. 지금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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