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가 상명대를 제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양대학교는 27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1쿼터 다소 답답한 전개가 이어졌다. 양 팀은 서로의 수비에 가로막혔고, 슛이 정확하지 않았다. 잦은 파울에 흐름도 여러 차례 끊겼다. 어려운 상황에서 한양대는 표승빈이 점수를 올렸다. 상명대는 홍동명이 응수했다.
한양대 김형준의 컨디션이 올라오며 격차가 나기 시작했다. 김형준은 골밑에서 직접 득점 이후 블록슛을 꽂았다. 그러나 이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상명대 고정현이 외곽포 한 방으로 스코어를 상쇄했다. 16-13으로 한양대의 리드, 1쿼터는 저득점 양상 속에 끝났다.
2쿼터 상명대 김정현이 풋백 득점을 올렸다. 곧바로 정주영이 기습 공격을 날렸다. 김근형까지 가세한 상명대는 리드를 잡았다. 한양대는 표승빈을 필두로 추격했다. 상명대는 권순우가 리버스 레이업을 선보였으나, 실책이 잇따르며 달아나지 못했다.
한양대는 기회를 잡았다. 조민근이 역전을 만들고, 표승빈이 간격을 벌렸다. 염재성은 상명대 권순우의 반격을 외곽포로 따돌렸다. 전반은 집중력에서 조금 앞선 한양대가 36-31로 우위를 점했다.
3쿼터 상명대 정주영과 김근형이 환상 호흡을 펼쳤다. 고정현 역시 3점슛을 노렸다. 한양대는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후로는 동점 상황이 길어졌다.
한양대 표승빈과 염재성의 득점이 다시 터지면서 경기가 재정비됐다. 표승빈은 수비를 달고 과감히 올라가 앤드원에 성공했다. 상명대는 외곽에서 맞불을 놨지만 60-55로 한양대가 근소하게 리드를 잡은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외곽 열기가 식지 않은 상명대가 상대의 발목을 잡았다. 한양대는 염재성이 분전했지만 시원치 않았다. 상명대는 파울 관리가 잘 안 됐다. 주축 정주영이 5반칙으로 퇴장했고 자유투도 내줬다.
그러나 한양대의 득점도 저조했다. 양 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양대는 표승빈이 2점을 넣으며 점수의 평행을 깼다. 하지만 결과는 끝까지 확실하지 않았다. 위기마다 상명대 권순우가 등장했기 때문. 권순우는 레이업으로 1점 차 역전을 만들었다.
한양대는 상대의 희망을 꺾었다. 표승빈이 경기 종료를 2초 남기고 슛을 성공하며 재역전을 했다. 73-72, 엄청난 접전 속 한양대가 연패를 끊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