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하루 커가는 유소년들을 바라보며 권성진 코치는 더욱 땀을 흘린다.
어시스트가 2022년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국의 농구교실들이 코트 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 오래 입지를 다져온 YKK 농구교실도 마찬가지다. 그 중에서도 2020년 말 원주 YKK에 합류했던 권성진 코치는 코로나19로 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현 상황을 맞아 유소년들을 더욱 힘차게 이끌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19-2020시즌 이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떠났던 권성진 코치는 어느덧 원주 YKK와 함께 유소년 지도자의 길을 걸은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그 시간을 돌아본 권 코치는 “확실히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농구를 배우러 오는 아이들이 꾸준히 있었고, 그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마냥 뿌듯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의 막을 내리고 택한 길이 유소년 지도자였던 특별한 이유는 있을까.
권 코치는 “결코 적지 않은 시간 농구를 하면서 많은 지도자분들을 만났다. 그리고 개인훈련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지금보다 더 좋은 시스템을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접하면 정말 좋을 거란 생각을 했다. 빠르면 빠를수록 아이들에게 엄청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그저 아이들만 바라본 권 코치였기에 친밀감은 더욱 빠르게 높아질 수 있었다.
“아이들이 내가 열정을 쏟는 만큼 너무 잘 따라와주고, 좋아해준다”라며 말을 이어간 권 코치는 “가끔씩 아이들이 나를 먼저 찾고 칭찬해줄 때가 있다.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쳐줘서 좋다며 말이다. 아이들의 그런 말 한 마디에 내가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 공부도 많이 해서,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뿌듯함을 표했다.
취미반과 대표팀을 분리 운영 중이기에 권성진 코치는 아이들마다 꼭 맞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기 위해서도 많은 고민을 기울인다.
그는 “취미반은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구를 즐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래서 취미반 아이들에게는 내가 소위 말해 개그맨 역할을 하는 것 같다(웃음). 반면, 대표팀 아이들은 실력과 집중력이 우선이기 때문에 탄탄한 기본기를 위해 엄하게 가르칠 때도 있다. 하지만, 수업 시간만 벗어나면 형처럼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한다”며 자신의 철학을 말했다.
끝으로 권성진 코치는 “앞으로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농구를 생각했을 때 즐거운 느낌이 든다면 가장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있다면 누가 봐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지닐 수 있도록 열심히 돕고 싶다. 이게 유소년 지도자로서 갖고 있는 목표”라고 다시 한 번 다부진 다짐을 전하며, 코트로 향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