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의 시즌이 끝났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7일(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94-9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1-4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애틀랜타에게 승산이 있는 경기였다. 상대 에이스 지미 버틀러와 주전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가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창 트레이 영이 마이애미의 방패를 또다시 뚫지 못했다.
영은 이날 41분 29초를 소화하며 1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16.7%(2/12)에 불과했고 턴오버도 무려 6개나 저질렀다.
애틀랜타는 한때 15점 차 리드를 허용하며 허무하게 질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4쿼터에 디안드레 헌터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헌터는 “지고 싶지 않았다. 그것이 전부”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 종료 5.2초 전, 애틀랜타는 3점 차로 뒤지고 있었다. 마지막 공격에서 다닐로 갈리날리가 공을 잡았다. 하지만 갈리날리는 마이애미의 기습적인 더블팀 수비에 당하며 턴오버를 범했다. 그렇게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후 애틀랜타의 네이트 맥밀란 감독과 영은 마이애미의 수비력을 칭찬했다.
맥밀란 감독은 “마이애미와의 매치업은 힘들었다. 그들은 정말 대단한 팀이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매 순간 경쟁하고 있다. 그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팀이 올 시즌에 경기한 방식, 이날 경기를 풀어간 방식에 대해서 존중심을 갖고 있다. 포기는 없었다”라며 시즌 종료 소감을 밝혔다.
영은 “마이애미는 수비력이 뛰어난 팀이다. 마이애미는 팀이라기보다 시스템에 더 가깝다. 누가 코트에 나오든 상관없이 좋은 수비를 펼친다. 마이애미 선수들이 목표로 설정한 상대가 있고 그의 공을 빼앗으려 한다고 해보자. 그들은 이와 같은 일을 정말 잘해낸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는 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누렸다. 올 시즌은 달랐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애틀랜타와 영은 1번 시드 마이애미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은 다음 시즌에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의 빌런이 되길 바라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