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가 홈에서 경희대를 완파했다.
고려대학교는 2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10-69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화력을 뽐낸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렸다. 특히 후반에만 도합 69점을 몰아친 점이 인상적이었다.
주희정 감독은 "일단 5연승을 한 사실에 선수들에게 많이 고맙다. 출발이 좀 더디니까 3쿼터 시작처럼 1쿼터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 점이 좀 아쉽긴 하다"고 짚었다.
주 감독의 말처럼 1쿼터 초반에는 다소 고전하기도 했던 고려대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 감독은 "심판은 심판이고 우리는 심판하고 싸우는 게 아니고 상대와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그것도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멘탈적으로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2쿼터는 잘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에 다들 의욕이 생겨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고려대는 박무빈과 김도은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 감독은 "(김)도은이는 발목 수술한 부분에 통증이 있고, (박)무빈이는 운동을 많이 해서 발바닥에 통증이 있다. 야간에 운동하고 새벽에 개인 연습을 몰래 해서 좀 과부하가 됐다. 나는 학업 때문에 오후에 훈련을 1번만 하고 있는데 야간에 몰래 훈련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가 출전하며 고른 활약을 펼친 고려대다.
주 감독은 "오늘 골고루 뛰었음에도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엔트리에 들지 못한 친구들도 다음에 기회가 있으니 내가 잘 생각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이승현, 이동엽, 전현우 등 고려대 출신 선수들이 모교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주 감독은 "점심 때 잠깐 만났는데 정말 고맙다. 이게 고려대의 정신이고 끈끈한 의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이 온다고 약속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