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기 감독이 3차전 승리에 미소를 보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수원 KT 소닉붐과의 3차전에서 83-7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따낸 KGC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더 가까워졌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은 89.5%(17/19)에 달한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또 해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이겼다고 생각한다. 1차전 때 보고 차이가 크게 난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 점을 선수들이 바꿔줬다. 내 자신감을 선수들이 채워준다. 한 번 더 배우게 된다"고 선수들을 극찬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안 될 것 같은 부분들을 다 커버하고 있다. 우승을 한번 해본 선수들이다. 수비는 지금 나무랄 곳이 없다. 저 멤버를 가지고 KT를 수비로 이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가 선수들에게 오히려 더 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처럼 KGC 선수들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특히 '라이언킹' 오세근이 빛났다. 이날 오세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MVP 시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김 감독은 "그래도 6년 전이 낫다.(웃음) 지금도 정말 잘하고 있다. MVP를 탈 때는 막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같은 경기는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오세근을 치켜세웠다.
시리즈 내내 변칙적인 수를 던지면서 경기를 풀어가고 있는 김 감독이다.
김 감독은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올라가게 되면 말씀드리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 1~2차전을 치르면서 변칙적인 수를 던지면서 경기를 치렀는데, 상대에서 그에 대응해서 선수를 제대로 기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잘 이용했다. 딱 걸렸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