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가 3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수원 KT 소닉붐과의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1차전을 내준 KGC는 2차전을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 1-1 동률을 만들었다. 시리즈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3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KGC의 2차전 승리 요인은 상대 주포 양홍석을 3점으로 묶은 것이다. 문성곤과 양희종이 돌아가면서 양홍석을 철저하게 막았다.
김승기 감독은 "2차전과 똑같이 갈 생각이다. 허훈이냐 양홍석 둘 중 하나를 잡아야 하는데 양홍석을 잡으면서 1~2차전 모두 잘 맞아떨어졌다. 1차전에서는 양홍석을 잘 막고도 다른 쪽이 터져서 졌다. 오늘은 그런 점까지 정리해서 나와서 틈이 더 적을 것이다. (문)성곤이가 수비에서 양홍석을 아주 잘 막아줬고, (양)희종이도 아주 잘해줬다"고 전했다.
2차전에서 46.9%(15/32)의 높은 팀 3점 성공률을 보였던 KGC다.
김 감독은 "슛을 많이 넣어서 이기는 것이 아니고 수비를 잘해서 이긴다고 생각한다. 슛이 잘 들어가면 2차전처럼 편하게 가는 것이고, 슛을 넣어서 이길 생각은 없다. 수비가 잘 되고 있어서 그러니까 슛도 들어가는데 오늘도 정리를 잘했다.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하리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은 89.5%(17/19)에 달한다. 김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승기 감독은 "흐름은 우리에게 넘어왔다고 생각한다. 안 되리라 생각했는데 우리가 1차전 때 진짜 아쉽게 졌다. 그 경기를 지면서 사기가 떨어졌는데 선수들이 알아서 잘 반등하더라. 작년에 우승한 경험이 있고 선수들이 경기를 지지 않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더라"고 말했다.
이어 "변수는 불리하다고 생각했을 때 두는 것이고, 분위기를 역전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나선다. 바꿔도 조금씩 바꾸면서 맞춰갈 것이다. 상대도 (허)훈이가 선발로 안 나오더라. 이제는 상대가 그런 변수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GC의 자랑은 역시 상대의 혼을 빼놓은 트랩 수비다.
김 감독은 "경기 승패를 떠나서 7년 감독하면서 트랩 수비를 많이 했다. 그게 재밌지 않나. 상대도 편하게 득점할 수 있고, 우리도 뺏으면 멋있는 플레이가 나온다. 속공과 화려한 플레이가 많이 나와야 재밌다. 지키는 수비를 해서는 재미가 없다. 그래서 뺏는 수비를 선택했고, 선수들도 재미를 붙이면서 자리를 잡았다. 100점 줘서 지더라도 한 발 더 뛰고 재밌고 시대에 맞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 =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