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덴버 너게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6-12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0-3, 1패만 더하면 탈락인 상황이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덴버는 그 어느 때보다 똘똘 뭉쳤다.

그 중심에는 유력 MVP 후보 니콜라 요키치가 있었다. 요키치는 이날 37분 42초를 소화하며 3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66.7%(14/21)에 달했다.

몬테 모리스와 애런 고든도 각각 24점 5어시스트, 21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요키치를 보좌했다.

승부처인 4쿼터 종반, 고든은 정확한 자유투로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후 스테픈 커리에게 연속 6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요키치가 레이업 슛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33.5초 전에는 모리스가 플로터를 꽂으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NBA 역사에서 0-3으로 시리즈를 시작한 팀이 역스윕을 기록하는 경우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덴버는 2년 전 버블에서 2번 연속 1-3으로 뒤진 시리즈를 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요키치는 “확률은 우리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확률을 뒤집은 적이 많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덴버의 사령탑 마이크 말론 감독 역시 요키치의 의견에 동의했다.

말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모든 팀 중 1-3 스코어를 우리가 가장 편안히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3점슛 3방 포함 15점을 올린 루키 본스 하이랜드도 덴버가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이랜드는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금 이를 증명했다. 코트로 나가 ‘마일 하이 시티(Mile High City)’ 농구를 펼치면 우리는 누구나 이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1-3 스코어에서 가장 강력한 덴버가 NBA 최초로 플레이오프 역스윕을 이뤄낼 수 있을까. 두 팀의 5차전은 오는 28일에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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