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강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6-8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 3-0을 거두며 가뿐히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시리즈 전적은 일방적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SK는 오리온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2쿼터에 끌려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SK는 무서운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1, 2쿼터 고전을 예상했다. 선수들 슈팅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를 잘 넘겼다. 후반에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을 자주 펼쳤다. 덕분에 3쿼터에 원점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안영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영준은 이날 3점슛 4방 포함 22점을 몰아쳤다.

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확정 경기도 여기서 했는데 그때도 (안)영준이의 슛 감각이 좋았다. 4쿼터 막판에 영준이가 자유투를 잘 못 넣는 경향이 있는데 이날은 달랐다. 영준이의 컨디션이 좋아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공수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최고의 플레이를 해준 것 같다”라며 치켜세웠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5월 2일에 열린다. 이로써 SK는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정규리그 1위이기에 홈코트 이점까지 누린다. 이런 SK는 챔피언결정전 상대로 누구를 원하고 있을까.

전 감독은 “KT와 KGC의 3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를 보며 방향을 잡아야 한다. 5차전까지 가면 상대 체력이 떨어질 것 같지만, 우리가 분석할 시간도 부족하다. 내일 이기는 쪽으로 먼저 게임 플랜을 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준용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전 감독은 “2~3일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현재 거동을 불편해한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팔꿈치가 아니라 골반 쪽 부상이다.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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