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려놨다.

유타 재즈가 24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솔트레이크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4차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0-99로 승리했다. 이날 시리즈 전적은 2-2,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과 조던 클락슨이 각각 2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5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빅맨 루디 고베어도 17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더했다.

댈러스는 복귀전을 치른 루카 돈치치가 3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제일런 브런슨이 23점 5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유타는 야투 난조에 빠져 댈러스에 리드를 내줬다. 잠시 주춤했지만, 미첼과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좁혀갔다. 

댈러스는 주축 자원들이 골고루 활약했지만, 미첼의 외곽포까지 터져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역전과 재역전 속 유타가 근소한 리드를 잡아내 1쿼터를 24-23으로 마쳤다.

2쿼터, 유타는 좀처럼 돈치치의 활약을 저지하지 못하며 느슨한 수비력을 보였다. 그러나 클락슨의 연속 득점과 미첼의 점퍼로 순식간에 격차는 38-28, 10점 차.

쿼터 종료 8.8초를 남기고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지만, 돈치치에게 버저비터 점퍼를 내줘 유타가 전반을 54-42로 마무리했다. 

후반 유타는 도리안 핀니-스미스와 돈치치 그리고 레지 불록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허용했다. 격차는 순식간에 2점 차로 좁혀졌고 위기의 순간 로이스 오닐이 3점슛을 적중시켰다. 

이어 클락슨까지 분전했지만, 핀니-스미스와 브런슨도 번갈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결국, 유타가 리드를 내준 채 3쿼터를 78-81로 끝냈다.

승부처인 4쿼터, 유타는 미첼과 고베어의 투맨 공격 전술을 선보였고 클락슨이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댈러스도 복귀한 돈치치가 뜨거운 슛감을 선보이며 유타를 괴롭혔다. 치열한 혈투 속 양 팀 모두 연이은 실책을 범하며 확실한 리드를 잡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미첼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는 95-94, 1점 차. 돈치치가 바로 점퍼와 3점슛을 연이어 적중시키며 승기는 댈러스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31.2초에 에이스 미첼이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냈고 댈러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마지막 공격에 고베어가 미첼과의 투 맨 게임을 활용해 역전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최종 결과*
유타 100 – 99 댈러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유타 

도노반 미첼 2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조던 클락슨 25점 4리바운드
루비 고베어 17점 15리바운드

댈러스
루카 돈치치 30점 10리바운드
제일런 브런슨 23점 5리바운드
드와이트 파웰 11점 7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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