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몬스가 복귀할 수 있을까.
브루클린 네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에서 0-2로 뒤지고 있다.
브루클린은 보통의 7번 시드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이라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브루클린은 위기에 빠져있다.
2번 시드 보스턴은 압도적인 스위치 수비를 앞세워 듀란트의 창을 무뎌지게 만들었다. 이는 곧 보스턴의 우위로 이어졌다.
브루클린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벤 시몬스의 복귀가 제기되고 있다.
올 시즌 트레이드로 브루클린에 합류한 시몬스는 강력한 수비력과 뛰어난 신체조건, 높은 BQ를 가진 장신 포인트가드다. 슈팅력의 부재가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히지만, 시몬스의 복귀는 분명 브루클린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몬스는 23일 ‘야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시몬스는 “지금 당장 경기에 뛸 수 있으면, 코트로 나설 것이다. 하지만 3차전인지 4차전인지 확실히 말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시몬스가 합류한다면 브루클린은 한층 더 진화된 농구를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시몬스의 경기 감각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그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시몬스는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코트 위에서 나는 수비뿐만 아니라 리더의 역할도 해내면서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팀 동료들과 맞출 호흡에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시몬스는 “나는 카이리 어빙, 세스 커리, 케빈 듀란트 등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을 만큼의 높은 IQ를 갖고 있다. 이들이 어떻게 경기하고 싶은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티브 내쉬 감독은 시몬스의 복귀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내쉬 감독은 “벤 시몬스가 3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시몬스가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그가 준비되었다면, 경기에 나선다. 그렇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는다. 우리는 시몬스가 준비되었을 때 경기에 나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루클린과 보스턴의 3, 4차전은 각각 오는 24일과 26일에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