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팅 기계 탐슨이 돌아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덴버 너게츠와의 1라운드 3차전에서 118-113으로 승리했다.
클레이 탐슨의 외곽슛이 폭발했다. 탐슨은 이날 37분 28초를 소화하며 3점슛 6방 포함 26점을 올렸다.
탐슨은 경기 시작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7점을 몰아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후에도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3점슛 6개를 추가한 탐슨은 플레이오프 3점슛 최다 성공 부문 3위로 올라가는 겹경사를 누렸다.
경기 후, 탐슨은 “내가 꿈꾸고 준비해온 모습이었다. 이런 경기를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 재미있고 강렬한 승리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탐슨은 무려 941일 만에 복귀했다. 이에 시즌 중 슈팅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의 탐슨은 달랐다. 우승 DNA를 갖고 있는 탐슨은 정확한 3점슛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탐슨은 “지난 2년이 넘는 시간의 재활이 결실을 보고 있다. 이 자리에 있어서 즐겁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탐슨뿐만 아니라 스테픈 커리와 조던 풀도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풀과 커리는 각각 27점씩을 올리며 탐슨과 함께 스플래쉬 트리오의 진면목을 뽐냈다.
동료 드레이먼드 그린은 “조던 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스테픈 커리가 상대 수비를 이끌어내는 모습 역시 뛰어났다”라며 칭찬했다.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기 전, 커리를 향한 우려가 많았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 그러나 커리는 커리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복귀한 커리에게 부상 후유증은 전혀 없었다. 그는 식스맨으로서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린은 “커리는 리듬을 찾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우리는 이와 같은 모습을 여러 차례 봤다. 단지 커리의 슛 몇 개가 들어가는 걸 보면 된다. 커리는 다르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운명은 오는 25일에 결정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