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가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오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1라운드 3차전에서 104-95로 승리했다.

멤피스 에이스 자 모란트가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그는 18개의 야투를 시도해 5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다른 부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란트는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했다. 동료들의 기회도 살려주며 포인트가드 역할에 충실했다. 이에 모란트는 1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경기 후, 모란트는 “우리는 남은 시간이 0이 될 때 까지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모란트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멤피스가 역사에 길이 남을 역전승을 따냈기 때문이다.

멤피스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0-12 스코어링 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흐름을 내준 멤피스는 1쿼터를 21-39로 마쳤다. 2쿼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3쿼터에 다시 분위기를 빼앗겼다.

데스먼드 베인은 “경기 초반,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우리는 약간 흔들렸다”라고 말했다. 

멤피스는 한때 26점 차 리드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멤피스는 4쿼터에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모란트를 비롯해 데스먼드 배인, 타이러스 존스, 브랜든 클라크 등 여러 선수가 득점을 쏟아내며 9점 차 승리를 만들었다.

이로써 멤피스는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3번째로 많은 점수 차를 극복한 팀으로 등극했다.

모란트는 “코트 위에서의 우리는 더 많은 존중과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는 이 리그에서 가장 깊은 선수층을 보유한 팀”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멤피스의 사령탑 타일러 젠킨스 감독은 팀 수비를 칭찬했다.

젠킨스 감독은 “우리가 수비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은 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상대를 이날처럼 95점으로 묶을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 공격이 안 풀릴 때도 수비를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멤피스가 이 흐름을 이어나가며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