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챔프전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수원 KT 소닉붐은 2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1차전에서 89-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T는 4강 PO 시리즈 첫 승을 신고하며 챔프전 진출 확률 79.2%를 거머쥐었다.

반면 적지에서 승리를 노렸던 KGC인삼공사는 아쉽게 승리를 내주며 2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KT는 허훈이 3점슛 4개 포함 28점 6어시스트를 올렸고 정성우가 16점 4리바운드, 김동욱이 11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캐디 라렌은 7점 12리바운드로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27점 4리바운드, 오세근이 18점 6리바운드, 대릴 먼로가 1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공격이 원활하게 풀렸다. 특히 외곽포가 잘 들어갔는데 1쿼터에만 KT가 5개, KGC인삼공사가 3개가 들어갈 정도. 이런 흐름 속에 KT는 허훈의 전방위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1쿼터를 30-24로 앞선채 마쳤지만 2쿼터 들어 상대 전성현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전성현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골밑 돌파와 미드레인지 슛까지 터지며 10득점을 올렸다. 전성현의 득점이 없었다면 KGC인삼공사는 더욱더 많은 점수차로 KT에게 뒤진 채 전반을 끝냈을지 모를 일이었다. 

이런 가운데 전반은 52-47로 KT의 리드. 

KT는 3쿼터에 잠시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초반 상대 먼로와 변준형, 오세근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58-57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 

그러나 이때 팀을 구한 것은 정성우였다. 

정성우는 3쿼터 중반 3점슛 2개를 꽂으며 팀의 사기를 올리더니 이후에는 연속 미드레인지를 성공하며 70-60으로 KT가 앞서는 데 앞장섰다. 이후 KT는 김동욱과 허훈이 랑데부 3점슛을 꽂았고 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라렌이 앨리웁 득점을 성공시키며 78-66으로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4쿼터. KT는 일찌감치 승부를 끝내려 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KGC인삼공사의 투혼이 돋보였다. 4쿼터 시작 후 차근차근 추격을 전개한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81-87의 상황에서 전성현이 왼쪽 45도에서 통렬한 3점슛을 꽂으며 84-87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는 먼로의 골밑슛으로 86-87까지 추격하며 역전 드라마를 노렸다. 

그러나 KT는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가드 허훈이 골밑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이에 따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며 89-86을 만들어 급한 불을 껐다. 

KT는 이어진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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