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와 KGC의 4강 시리즈가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SK와 오리온의 시리즈와는 달리 패널들 대부분이 상당히 치열한 승부를 내다봤다. 5차전까지 시리즈가 흘러갈 것이라 예상한 패널도 다수다. 그러나 모두가 결국 최종 승자는 KT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상윤 해설위원(SPOTV): KT In 5
KT가 조금 우세하지 않나 싶다. KGC는 스펠맨이 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100% 전력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다만 KGC는 오세근이 많이 좋아졌다. 먼로와의 호흡도 잘 맞다.
정성우가 전성현을 잘 막는다. KGC는 그 부분을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 KT는 라인업에서 단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KGC의 변칙수비가 얼마나 먹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정규리그에서의 전적에서 KT가 앞선다. 서로 득실점을 보면 차이가 거의 없지만 리바운드에서 KT가 우위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단기전 승부에서 KT가 조금은 우위에 있을 것 같다. 3승 2패 승리를 예상한다.
추일승 해설위원(SPOTV): KT In 5
이 시리즈의 변수는 김동욱이라고 본다. KGC의 모험적이고 도박적인, 공격적인 수비를 그나마 잘 무너뜨릴 수 있는 KT 선수가 김동욱이라고 본다. 김동욱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KT엔 관건이다. 김동욱, 김영환의 컨디션이 좋았던 시즌 초반에는 허훈 없이도 두 베테랑이 팀을 잘 이끌어왔다.
KT가 일반적인 흐름으로 경기를 하면 양홍석, 허훈 같은 선수들이 노련한 양희종, 오세근, 문성곤의 공격적인 수비에 말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영환, 김동욱이 게임을 잘 조율하고 풀어가는 역할을 해주면 상황이 달라진다. 그게 관건이다.
KT도 오세근을 제어하기는 힘들 테지만 KGC도 케디 라렌을 수비하기 힘들 것이다. 라렌에 대해서 오세근이 중간에서 도움 수비수 역할을 할 것이고, 이후에 KGC가 로테이션 수비를 시도할텐데, 그때 김동욱이 그 수비를 잘 공략해야 한다.
허훈-라렌 픽앤롤보다 김동욱-라렌의 2대2가 더 파괴적인 시리즈가 될 것이다. 김동욱, 김영환이 경기를 잘 풀어주지 못하면 오히려 KT가 고전할 수 있다. KGC의 경우 시즌 말미에 양희종이 복귀하면서 수비가 굉장히 좋아졌다. 공격 쪽에서는 먼로-오세근의 2대2, 하이로우 게임이 키포인트라고 본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지만, KT가 3승 2패로 잡을 것 같다.
추승균 해설위원(SPOTV) : KT In 5
SK-오리온 전과 달리 이 경기는 박빙의 승부가 이뤄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KT가 KGC인삼공사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시리즈가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다.
KT는 김동욱 정도를 제외하면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은 선수가 없다. 김영환도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이런 점을 어떻게 커버하느냐가 중요하다. 정규리그 때 많은 승수를 쌓았지만 장기전과 단기전은 다르다.
반대로 KGC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들이 많다. 6강 시리즈 역시 3승으로 마쳤기에 이런 점들을 충분히 잘 살리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가 챔프전에 가기 위해서는 6강에서 주춤했던 슈터 전성현이 살아나야 한다. 전성현의 외곽포가 살아나면 이변을 노릴 수 있다.
이 시리즈는 사실 예측 자체가 힘들다. 어느 한 쪽이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은 시리즈다. 그런 점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가 전개되면서 그 가운데 KT가 올라가는 것을 예측해 본다.
신기성 해설위원(SPOTV) : KT In 4
KT가 우세할 것 같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뛰지 못하는 게 아쉽다. 그래도 대릴 먼로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또 그들만의 강점을 증명했기 때문에 기대는 된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에 비해 KT는 하윤기와 캐디 라렌이 있다. 또 포워드 라인의 신장이 크다. 오세근과 먼로가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했던 것처럼 플레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게 된다면 접전이겠지만 아니라면 KT가 무난하게 승리할 듯하다.
만약 스펠맨이 뛴다면 풀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그래도 KT가 올라갈 것 같다.

박상혁 기자: KT In 4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 없이 4강을 치러야 한다. 베테랑 대릴 먼로가 있고 오세근과 양희종, 한승희가 있지만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해주는 스펠맨의 공백이 커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KGC인삼공사에는 양희종과 오세근, 문성곤, 전성현 같은 베테랑들이 많은 게 강점이다. 변준형이 경기 리딩에서 조금 더 안정감을 가미하고 함준후와 박지훈이 백업 멤버로서 역할을 잘 한다면 해볼만한 전력이다. 여기에 전성현의 폭발적인 3점슛이 가세한다면 금상첨화다.
KT는 체력적인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첫 경기 단추를 어떻게 잘 꿰느냐가 중요하다. 허훈과 양홍석, 정성우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이기 때문에 시작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그리고 중간에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점에서 김동욱과 김영환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동환 기자: KT In 4
가스공사를 상대로 압도적인 힘을 발휘했던 KGC의 포워드 라인이 KT를 상대로는 위력이 반감될 가능성이 있다. 양홍석, 하윤기, 김현민, 라렌이 버티는 KT의 프런트코트가 워낙 높기 때문이다.
KGC가 시리즈를 사실상 대릴 먼로 한 명으로 치러야 하는 점도 중요한 변수. 정규리그와 6강에서는 부각되지 않았던 먼로의 체력 문제, 높이 문제가 KT를 만나서는 경기를 치르면서 큰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본다. KT의 라렌이 워낙 높이가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
허훈이 KGC 킬러의 면모를 이번 시리즈에서도 잘 유지한다면, KT가 내외곽 모두 대등 혹은 우세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갈 것 같다. KT의 3승 1패 시리즈 승리를 예상한다.
이학철 기자: KT In 5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대릴 먼로가 리딩 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선수들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지만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연이어 1명의 외국 선수만으로 치르는 것은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변준형이 돌아올 수 있는 점은 다행이다.
정규리그에서 KT가 KGC를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허훈은 리그를 대표하는 KGC 킬러다. 전성현의 외곽포를 묶을 수 있는 정성우의 존재감도 든든하다. 다만 KGC는 플레이오프 단기전 승부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다. 5차전 접전을 예상한다.
민준구 기자: KT In 5
KT는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자신들을 무너뜨린 KGC를 만난다. 오마리 스펠맨이 제대로 뛸 수 있다면 5차전까지 바라볼 시리즈일 텐데 김이 샜다. 대릴 먼로의 존재감은 대단하지만 하윤기와 캐디 라렌은 물론 양홍석을 중심으로 한 빅 라인업에 얼마나 맞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
KGC가 한국가스공사 전에서 보여줬던 멋진 트랩 디펜스는 결국 메인 볼 핸들러와 외국선수를 확실히 괴롭히는 전술이었다. 허훈에게는 잘 통하지 않을 것 같은데 라렌은 변수다. 원래 더블팀 디펜스에 고전하는 편이었다. 만약 라렌이 KGC의 수비에 이성을 잃어 또 무작정 림 어택만 한다면 KT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서동철 감독과 현재 KT 주축 선수들은 오랜 시간 함께했지만 플레이오프를 위닝 시리즈로 끝낸 적이 없다. 정규리그 2위, 그리고 전과 달리 약점을 보완한 전력이기에 기대는 되지만 압박감은 존재할 것이다. KGC의 경험이 KT를 크게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어떤 변수가 존재하더라도 결국 최후의 승자는 KT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필자가 예상한 대로 KGC의 수비가 정확히 통한다면 5차전까지 갈 듯하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3-0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사진 =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