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된 시간을 보내 온 농구교실들에게 조금씩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 한국 유소년 발전을 위해 펼치고 있는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올해 들어 하루하루가 흘러갈수록 전국의 농구교실들은 한국 유소년 농구를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해 희망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많은 노력들이 기울여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모두 해제하면서 실내체육에 대한 제한이 풀린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그간 실내체육시설은 운영 시간과 인원에 있어 많은 제한을 받았고, 농구교실 역시 결코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아왔다.
농구교실들은 코로나19에 맞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생존의 길을 찾았지만, 2020년 초 1차 대유행이 발발하면서 현실에 부딪혔다. 버티고 버티다 문을 닫는 농구교실들이 속출했고, 체육관을 대관해 교실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시설을 원상복구 할 자금이 없어 폐업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역경을 딛고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농구교실들도 희망을 보기 시작했다.
일단, 1차적으로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농구교실을 찾아올 수 있는 유소년들이 많아졌다. 원주 YKK 원구연 원장은 “3월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빠져나간 회원이 많았는데, 조금씩 복귀하고 있다. 마침내 기지개를 켜는 느낌이다. 완벽하게 복구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달라진 상황을 실감했다.

TOP 김시완 원장 역시 “조금씩 회복하는 느낌이 든다. 작년에 비해서는 너무나 감사할 만큼 회복하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는 학부모님들의 인식을 달라지게 한다. 그런 면에서 심리적 안정감이 생긴다”고 변화를 반겼다.
다만,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것뿐이지, 코로나19가 종식된 건 아니다.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 구정회 원장은 “아직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가족 내 감염으로 인해 농구교실에 돌아오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에 특히 확산세가 여전한 것 같다. 그렇지만, 전화 문의가 굉장히 많아진 것만으로도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전화가 오는 만큼 많은 아이들이 체육관을 찾아올 수 있었으면 한다”며 더 나아질 앞날을 바랐다.
현실적인 면을 바라봤을 때 거리두기 해제는 유소년 농구 수업 외에도 많은 회복세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야간 시간 대관 사업은 물론 실내체육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더욱 다양해진다.
체육관 대관 사업을 진행 중인 농구교실 관계자들은 확실히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원구연 원장은 “모든 농구교실들이 더불어 다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간 실내체육 업체들은 많은 피해를 감내해왔다. 거리두기 규정보다도 훨씬 적은 인원 제한을 받으며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에 다시 활성화가 됐으면 한다. 우리 농구교실도 거리두기 해제 덕분에 최근에 성인부와 배구팀을 개설했다. 체육관을 찾아주는 분들을 위해 더욱 많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체육 지도자로서 건강을 강조하는 이들도 있었다.
강남 PHE 강우형 원장은 “코로나19를 완전히 잡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는 체육관에 나와 자기 건강을 더욱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 생각을 했고, 더욱 몸 관리에 집중해 아직까지 확진되지 않았다. 학부모님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의지를 가지고 운동을 더 많이 즐겼으면 한다”며 유소년들의 건강을 챙겼다.
원구연 원장도 “일상생활이 회복될수록 건강은 중요시돼야 한다. 마침 환절기가 찾아왔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시 운동을 많이 하면서 면역력을 증진시켰으면 한다”라고 한 마디를 보탰다.
이제는 한국 유소년 농구가 다시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이달 말에는 3x3 국내 대회가 다시 시작을 알리고, 유소년 대회 역시 5월에 기지개를 켠다. 많은 농구교실들이 다시 유소년들과 함께 땀방울을 흘릴 준비가 된 만큼 이번 거리두기 해제를 통해 코트가 더욱 생기를 띄길 바래본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이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