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가 또 파울 트러블에 울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96-124로 패했다.

미네소타의 에이스 타운스는 이날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의 정규시즌 평균 득점이 24.8점이라는 점과 1차전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29점 13리바운드)에 비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활약이었다.

그가 평소와 같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 이유는 확실했다.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빠지며 고전했기 때문이다.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이 늘어나는 플레이오프지만, 이날 타운스는 파울 개수가 너무 빨리 적립되며 28분밖에 뛰지 못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첫 파울을 범한 타운스였다. 그러나 불과 2분이 지난 뒤 자 모란트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2번째 파울을 저지르고 말았다. 크리스 핀치 감독은 그럼에도 곧바로 타운스를 교체하지 않았고, 이후 타운스가 파울 없이 1쿼터를 마치면서 작전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

하지만 타운스는 휴식을 취하고 나온 2쿼터, 슛을 쏘는 과정에서 과하게 다리를 벌리면서 공격자 파울을 부여받았다. 이후에도 부주의했던 타운스는 3쿼터 시작 4분 만에 또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4번째 파울을 적립했다.

1차전을 잡긴 했지만, 언더독으로 평가받는 미네소타로선 타운스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하지만 이날처럼 상대가 아닌 파울과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면 곤란하다. 파울 트러블로 인해 플레이 자체가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

타운스는 데뷔 초부터 파울 관리 문제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선수다. 이번 시즌 타운스의 경기당 파울 수는 3.6개로 리그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타운스는 최근 5시즌 중 4번이나 이 부문 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승리하긴 했으나 클리퍼스와 치렀던 플레이-인 토너먼트 경기에서도 타운스의 파울 관리 문제는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4쿼터 초반 6반칙 퇴장을 당해 승부처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타운스다.

공교롭게도 멤피스에도 타운스만큼 파울 문제로 자주 발목을 잡히는 빅맨 자렌 잭슨 주니어가 있다. 두 선수가 어떻게 파울을 줄일 수 있느냐는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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