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틀러가 2차전을 지배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 115-105로 승리했다.
지미 버틀러가 지배한 경기였다. 이날 버틀러는 3점슛 4개 포함 4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 그가 기록한 +19의 코트 마진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45득점은 버틀러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지난 2020년 버블에서 마이애미를 파이널까지 이끌었을 때 40득점 퍼포먼스를 두 번이나 선보였던 버틀러는 이날 환상적인 활약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슈팅 컨디션에서부터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60.0%(15/25)의 야투 성공률과 57.1%(4/7)의 3점슛 성공률, 91.7%(11/12)의 자유투 성공률 모두 압도적이었다.
특히 3점 라인 밖에서 감을 잡은 버틀러는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평소 버틀러는 3점슛보다는 돌파와 미드-레인지 게임을 선호하는 편.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시도도 2.0개에 불과했다. 또한 올 시즌 한 경기에 3점슛 4개 이상을 기록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자신의 이날 경기 첫 득점을 3점슛으로 만들어내더니 기회가 오면 주저하지 않고 3점슛을 던졌다. 다닐로 갈리나리를 완전히 속인 3점 페이크 동작과 경기 종료 1분 36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텝 백 3점슛 모두 오늘 버틀러의 외곽포 감각이 좋았기에 나올 수 있었던 장면들이었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건 39분을 뛰는 동안 실책이 단 한 개도 없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는 뜻이다. 애틀랜타의 1옵션인 트레이 영이 무려 10개의 턴오버를 범한 것과 완전히 비교되는 행보였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를 손에 넣은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나갔다. 마이애미는 오는 23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3차전을 치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