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이 더해진 김채연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손대범 KBS N 해설위원과 농구 전문 매장 나이키 이태원 BB타운점이 펼치고 있는 ‘손대범X이태원 타운의 어시스트 포 유스’. 농구 유망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손대범 위원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던 이태원 타운의 뜻이 맞아 진행되고 있는 본 프로젝트는 4월을 맞아 또 한 명의 한국 농구 유망주의 기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19일 오전 나이키 이태원 BB타운점에 찾아온 주인공은 봉의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채연(F, 167cm)이었다.

김채연이 농구공을 잡게 한 건 초등학교 3학년 시절 가정통신문과 함께 날아든 학교 농구클럽 가입신청서였다. 시작이 쉽지는 않아 잠시 쉬어간 시간도 있었지만, 4학년 2학기 때부터 정식으로 농구부의 일원이 돼 선수의 꿈을 시작했다.

자신의 시작점을 돌아본 김채연은 “농구를 처음 시작했을 땐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잠시 그만뒀던 동안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서 다시 농구부에 들어가게 됐다”며 수줍게 입을 열었다.

원주 단관초 농구부에서 본격적인 걸음을 뗀 김채연은 “5학년이 되니 농구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던 것 같다. 슛을 넣을 때의 재미를 깨달았다. 그래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뛰어보자는 목표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어느덧 봉의중의 맏언니가 된 김채연. 중학교 마지막 시즌이 시작된 지금 그는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김채연은 “팀이 대회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강팀을 만나면 열세인 걸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럼에도 경험치를 쌓다보니 슛에도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라며 달라진 자신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제 3학년이 됐으니 책임감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1학년 동생들을 보면 아직 초등학생의 모습이 남아있는 느낌이 든다(웃음). 내가 언니로서 더 잘 챙겨줘야 한다”라며 성숙한 모습도 보였다.

꿈이 있는 만큼 발전 의지도 뚜렷하다.

자신의 플레이를 바라본 김채연은 “나는 항상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농구에 있어서는 드라이빙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연습해와서 자신이 있다. 앞으로는 드리블을 더 발전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 그의 롤모델은 아산 우리은행의 절대적 에이스 박혜진이다. 박혜진에 대해 김채연은 “팀원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뛰어주고, 시원한 3점슛도 넣어주지 않나. 드라이빙도 멋지게 하시는 것 같다. 그런 모습들을 닮고 싶다”라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한편, 이날 김채연에게 응원을 전한 손대범 위원도 “봉의중이 출전하는 첫 대회가 5월이라 들었다. 나도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이유가 생긴 것 같다. 안 다치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로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더불어 농구 유망주들을 위해 애써오던 부경민 씨가 자신의 사비로 김채연에게 농구화를 선물해 손대범X이태원 타운의 어시스트 포 유스의 좋은 뜻에 동참했다. 

꾸준한 노력과 발전으로 김채연은 WKBL, 즉 프로 선수가 되는 게 최종 꿈이다.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김채연의 꿈을 응원한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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