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 정재훈 감독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8일 오전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고 은희석 감독의 삼성행으로 공석이 된 2021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농구 대표팀 사령탑에 한양대 정재훈 감독을 선임했다.
애초 이 자리는 연세대의 은희석 감독이 선발됐지만 최근 은 감독이 삼성 썬더스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공석이 됐었다. 이에 대학농구연맹이 정재훈 감독과 함께 복수의 후보를 경향위에 올렸고 면접을 통한 최종 심사 결과 정 감독이 맡게 됐다.
정재훈 감독은 2018년부터 한양대 감독을 맡아 대학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에는 MBC배 대회와 대학리그에서 각각 준우승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감독 선임 직후 경향위는 정재훈 감독과 함께 26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 가운데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게 될 12명의 선수도 확정했다.
프로선수로는 오리온 이정현과 박진철, KT 박지원, 한국가스공사 신승민, 현대모비스 신민석 등 5명의 선수가 발탁됐고, 이외에 성균관대 송동훈과 연세대 유기상, 단국대 조재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명지대 김태진 감독이 코치로 합류해 정재훈 감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정재훈 감독은 19일 <루키 더 바스켓>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대학리그 중이고 프로선수들도 아직 리그 중인 선수가 있다. 이에 따라 1차 소집 때는 출퇴근 형태의 강화 훈련을 하고, 2차부터는 합동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5월 21일과 22일, 1차 소집돼 강화 훈련을 갖고 6월 4일부터 진행되는 2차 소집부터는 한 곳에 모여 합숙을 하며 훈련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장소는 현재 정 감독이 맡고 있는 한양대와 U19 대표팀이 머물렀던 연세대 등 두 군데를 놓고 검토 중이다.
이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6월 중순에는 성인 국가대표팀과 두 차례 정도 평가전을 가진 뒤 결전지인 중국 청두로 출국한다.
정재훈 감독은 "오랜 기간 참가하지 못했던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조건이지만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힘껏 부딪쳐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2021 청두 유니버시아드 농구 대표팀
감독 : 정재훈(한양대)
코치 : 김태진(명지대)
선수
가드 : 박지원(KT), 이정현(오리온), 송동훈(성균관대), 박무빈(고려대)
포워드 : 신민석(현대모비스), 유기상(연세대), 박인웅(중앙대), 문정현(고려대)
센터 : 박진철(오리온), 신승민(한국가스공사), 조재우(단국대), 이두원(고려대)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