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축구에 이어 농구 역시 아시아지역 연맹 가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도쿄스포츠는 18일 러시아 매체 'RT'의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농구연맹(RBF)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스포츠계의 제재 속에 아시아농구연맹(FIBA Asia) 가입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정치, 경제 등 모든 면에서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다. 이는 스포츠계도 마찬가지. 러시아 축구가 FIBA, UEFA에서 퇴출되며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가운데 농구 역시 비슷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축구계와 대표팀은 기존에 속해 있던 유럽 지역을 벗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새롭게 가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맞물려 러시아 농구 역시 대책의 일환으로 아시아 지역으로의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RBF의 수장인 안드레이 키릴렌코 회장이 ‘RT’와의 인터뷰를 통해 FIBA Asia 가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더욱 불거졌다.
키릴렌코 회장은 “러시아 대표팀에 관한 FIBA의 결정은 5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기반하여 계획을 세울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라면서 여러 선택지가 있음을 밝혔다.
키릴렌코 회장은 이전에도 러시아가 벨라루스, 중국과 공동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고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벨라루스와 중국은 미국이나 서방 국가들과는 달리 현재 러시아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국가들이다.
러시아의 스포츠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하는 현 시점에서 러시아 농구가 나름의 방법으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