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그던이 여름에 팀을 옮길 수도 있다.
'더 스테인 라인'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가드 말콤 브로그던의 거취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던 인디애나는 트레이드를 통해 핵심 선수들을 내보내고 미래 자원을 얻는 데 주력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 카리스 르버트, 저스틴 할러데이 등이 팀을 떠났다.
하지만 그중에 브로그던의 이름은 없었다. 브로그던은 비시즌 인디애나와 2년 4,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도중 트레이드될 수 없었다.
신인왕 출신의 브로그던은 명실상부한 인디애나의 간판 가드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19.1점 5.1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6cm의 장신 가드인 브로그던은 공수 모두에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브로그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부상이 많다는 것.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는 한 시즌도 70경기 이상 뛰어보지 못한 브로그던은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고생하며 3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인디애나로선 브로그던과의 장기 동행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디애나는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특급 유망주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시즌 막판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굳이 비슷한 포지션의 브로그던에게 목맬 이유가 없다.
그렇기에 인디애나가 팀 재건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브로그던을 내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스테인 기자는 "인디애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카리스 르버트를 내보내면서 재건 작업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데려온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리빌딩의 중심축으로 여겨진다. 할리버튼의 존재는 말콤 브로그던을 트레이드할 수 있게 만든다. 브로그던은 자신의 경력 동안 부상으로 중요한 시기를 많이 놓쳤다.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잦은 부상 탓에 리스크가 적지는 않지만, 연봉이 그리 높지도 않은 편인 브로그던은 가드가 필요한 팀이라면 충분히 영입을 고려해봄 직한 선수다.
과연 인디애나와 브로그던이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